범죄자의 신분으로 만난 두 사람. 최승권(단밤직원)과 박새로이. 뭐가그렇게 잘났어? 너도 인생 쫑난 전과자잖아 -- 그래서 니 인생은 쫑났냐? 자기 값어치 헐값으로 매기는 호구새끼야 최승권은 범죄자인 스스로에게 낙인을찍어 '그 정도'의 인생만 남았다고 생각했지만, 박새로이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어떠한 일이라도 시작하여 자기가 살고싶은 인생을 살고자했다. 수 년이 흘렀을 때, 그가 본 박새로이는 같은 전과자의 신분이였지만 자기가 원하는 삶을 살고있었다. 분명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흐른다. 하지만 그와 나의 시간은 그 농도가 너무나도 달랐다. 하지만 최승권은 그렇지 못했다. 교도소가 아닌 단밤에서 다시만난 두 사람. 나도 형처럼 제대로살고싶네. 나쁜짓 안하고. 착실하게 일하고. 나쁜짓 안하고, 착실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