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재이야기 34

율마 키우기

생일 전에는 항상 먼저 어떤 선물을 받고싶냐고 물어보는 오랜 친구들이 있다.한 친구에게는 만년필을,한 친구에게는 식물을 받았다. 만년필은만년필을 준 친구 때문인지 만년필에 항상 관심이 있었고내가 오랫동안 좋아했던 문구를 새겨주어 항상 내 탁자 옆에서 함께하는 소중한 물건이 되었다. 식물은집안에 초록색 싱그러움이 부족했다고 생각했고,무언가를 키워보고도 싶었다. 친구가 어떤 식물을 원하는지 고르라며 보여준 웹사이트에서 초록색 싱그럽고 귀여운어찌보면 털뭉치같은 식물을 보았는데, 그것이 바로 율마였다. 생일이 지나서 율마가 도착하게 되었는데화분이 깨져와서 문의했더니하나를 더 보내주겠으며 폐기만 부탁드린다고 나에게 말씀주셨다. 폐기.처음에는 별 생각없이 받아들였는데 곰곰히 생각할수록 참 아이러니했다.식물도 분명 ..

다양한 경험과 적절한 소비는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준다.

나는 기본적으로 열심히 살고싶어하는 사람이다.그래서 뭐든 잘해야하고, 뒤쳐지면 안된다. 이렇게 살아오면서 20대 중반쯤에 나는 무언가 느꼈었나보다.바로 돈의 목적이다.나는 돈의 목적이 없이 돈만 쫒는다면그 욕심의 끝은 없으며 결국 돈만 쫒다가 많은것을 잃어버리게 될것이라고 생각했다. 따라서 내가 정한 돈의 목적을 다음과같이 정했다.'내 가족이 아플때 돈 때문에 슬플일 없을 정도' 난 그렇게 살아왔다.아니 그렇게 살아왔다고 생각했다. -- 그러나 최근의 모습들을 뒤돌아 봤을 때 나는 전혀 그렇게 살아오지 않았다.뭐든 잘해야하는 나의 근본에 맞물려 돈을 아끼고 쌓아가며 지켜야하는 존재로만 인식했다. 그래서 내가 필요한것은 주저없이 소비했을지언정내가 바라는것은 전혀 소비하고있지않았다. 내 모습을 돌아봤을 때나..

용기내는것이 쉬운사람은 없을것이다.

오늘 낯선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평소라면 그런자리는 피했을 나이지만,인생의 소소한 이벤트가 될 수 있겠거니~ 싶어 대화에 응했다. 대화의 주제는 다양했다.인생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것, 나는 잘 살고 있는가, 나의 이상 등.. 그 중에서 이 글을 작성하게 만든 주제는 바로 '나의 부족한 점' 이다. 우선 이 전 주제는  '나의 장점' 이였다.나는 나의장점을 배려심과 섬세함 정도로 이야기를했다. 그리고 부족한 점에 대해 이야기할때나는 내가 꼽은 장점의 이면을 바로 들출 수 있었다.곧바로 장점의 이면을 들추었다는건, 나 역시 평소에 인지하고있었음이라 그것은 바로 배려심과 섬세함의 이면에 있는겁(怯) 이다.나는 용기를 내는것이 어렵다. 항상 그러한가?그렇지는않다. 공적으로 엮여있는 것들에 대해 필요한 일..

들여다 보는 만큼, 내 마음에 채워진다.

어렸을때는 친구, 학업 등으로 힘들고 학생때는 성적, 취업 등으로 힘들고 직장인이 되고나서는 연애, 직장생활, 이직, 의식주해결 등으로 힘들다. 또 내가 겪지못한 시간대나 상황에서는 그들만의 힘듦이 또 존재하겠지. 만약 세상의 모든 고통을 다 아는 무엇인가가 존재한다고 한다면 그의 시선에서, 누군가는 마음이 찢어질 듯 아픈 정도이고 누군가는 적당히 힘든 정도로 나눌수는 있을것이다. 그렇지만 중요한것은 그런 존재는 없다는 것이며 그들 개개인에게는 그들이 갖고있는 고통이 그들의 마음을 온전히 지배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은 항상 고통받고, 슬프고, 외롭고, 우울한 것 같다. 내 마음의 크기가 100이면 1을 아파도 100 100을 아파도 100 음.. 그렇다면 마음의 크기를 키우거나, 고통의 ..

개발자 부업으로 한강뷰의 아파트와 외제차를 사는방법을 찾아봤다.

개발자이고 본업이 있으면서도 부가수익을 창출하고싶기를 원하거나 본업이 없더라도 수익을 창출하고싶은 니즈들이 많습니다. 아마 월급가지고는 서울에 번듯한 집 하나 구할수없기때문일수도있고 그저 돈을 많이벌고싶은 니즈일수도있고 개인적인 또 다른 이유가 있을 수 있죠. 저 같은 경우, 요즘 생긴 돈의 목표가 한강뷰의 집과 좋은차인데요. 한강뷰의 집은 얼마나할지 갑자기 궁금해져서 네이버를 쳐보았습니다. 음 강남은 30억 강북은 20억이면 하나 구할수있겠군요? 평균 25억이라고 칩시다. 별거아니네요. 그럼 다음목표인 좋은차를 한번 검색해볼게요 깡통은 안탈것같으니까 대충 1억이라고 생각해볼게요. 집과 비교하니까 정말 얼마안되네요 그쵸? 그럼 총합해서 26억이면 한강뷰의 좋은집과 좋은차를 구할 수 있습니다. 자 그럼 계..

[이사일기] 이삿짐 용달은 어떻게 불러야할까?

나는 최근에 이사를왔었다. 이사를 결심하고나서 집을 알아보고 계약을 한 뒤 이삿짐을 어떻게 옮길지 고민할 때 까지가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았다. 첫 집으로 오는데 까지는 아버지께서 도와주셨기 때문에 괜찮았지만, 다음 집으로 가는것도 부탁드리기엔 죄송했고, 나 또한 나 혼자의 힘으로 이사를 하는 경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여러 이삿짐센터 플랫폼을 이용해보았는데, 정말 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가격대(..)가 존재했다. 먼저 나의 이사 스펙은 10km이내의 짧은거리, 원룸사이즈의 이삿짐량 정도이다. 먼저 A서비스의 경우에는, 깔끔한 UI/UX가 마음에들고 이삿짐용달만 전문적으로 다루는것같아 신뢰가 갔었다. 그래서 이 서비스에 먼저 견적요청을 보내보았는데, 원룸이사라고 싸게 생각했던 나의 기대치를 완전..

개발자 재택근무, 주 몇회가 적당할까?

재택이 전혀없던 기업에서 근무를 해본적도 있었고, 풀재택이 가능했던 기업에서 근무를 해본적도 있었고, 주 N회 재택이 가능했던 기업에서 근무를 해봤던 적이 있었던 나라는 사람의 주관적인 생각을 말해보자면. 재택이 전혀없던 곳에서는, 금요일 쯤 되면 피곤에 찌들어가는 자신을 확인할 수 있었던것 같다. 야근이라도 생겨버린다면 그 다음날, 혹은 금요일까지 과중될 피로도가 걱정되었었다. 풀재택이였던 곳에서는, 저연차인 내가 배울수있는것들이 완전하게 제한되어있었다. 모두가 재택을 하니, 출근을 해도 나 혼자였으므로 나도 재택을 했었다. 업무는 떨어지지만, 어디 편하게 물어볼곳도 없었다. 그리고 젊은날의 내 입장에서, 회사생활의 어느정도 로망이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로망은 무슨 그냥 지금생각하면 집에 콕 박혀 외주처..

주니어 개발자의 풀 재택근무에 대해

나는 재택근무가 필요없다고 생각했던 사람이였다가 재택근무를 너무나도 사랑했다가 지금은 재택근무도 적당히 있어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내가 다니던 어느 회사는 풀 재택근무가 가능한 회사였다. '가능한' 회사였기 때문에 회사출근도 선택사항이였다. 누군가에게는 꿈의직장처럼 느껴졌을 테지만, 그 시기 완전한 저연차의 주니어였던 나의 상황에서는 오히려 당황스러웠던게 현실이였다. 회사, 팀, 직무에 대한 온보딩없이 거의 며칠간 멍만때렸던것같다. 그 후 회사 일정에 맞춰 진행하는 OJT에 참여하긴했지만 말이다. 개발자이기때문에 개발에 대한 노하우는 스스로 습득할만한것이 많지만, 회사를 다니다보면 회사 프로세스에 대한 이해도 개발역량못지않게 중요하다. 회사 프로세스를 알고 활용할 줄 알아야 프로젝트를 원활히 진행할..

[이사일기] 원룸탈출과 최악, 최고의 공인중개소를 만나다

좁아터진 원룸에서 탈출을 결심하다. 쥐똥만한 집에서 지낸지 어언 2년이 안되었을 시점, 사건이 하나 터지고말았다. 방 가운데로 마룻바닥 두개가 맡닿아있는 경계선이 존재하는데, 이 쪽에 무슨 흰 거품같은게 일어나 들춰보니 흰색 거품이 몽글몽글... (밑에 사진이 첨부되어있는데, 결과적으로 더러운건 아니니 봐도상관없을듯 싶다) 이런 뷰를 보았을 때 경악을 금치못했고 원인을 찾다보니.. (경악을 금치 못했다) x 22222 왜냐하면 싱크대 아래로 물이 새고있었던것이 원인이였기 때문이고 싱크대 아래로 새고있던 물이 방 가운데까지 퍼졌다는것을 의미했기때문이다. ..물이 샌 마룻바닥 위에서 나는 먹고 자고 일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드니 끔찍하기 그지없었고 더 이상 집으로 느껴지지도않아서 곧바로 이사를 결심하게되..

압도적인 인풋이 있어야

양질변환으로 인해 질이 상승하게 된다. 적은양의 노력과 인풋으로 굉장한 결과를 기대하지마라. 그러면 결국 자신에 대한 믿음이 꺾일 것 나는 천재가 아니다. 그러므로 압도적인 인풋을 주어야한다. 압도적인 인풋을 주려면 성실해야한다. 또, 지치지말아야한다. 컨디션관리가 잘 되어야한다는 말이다. 그 다음은 마인드셋. Form is Temporary, Class is Permanent.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