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대화를 할때에 친근감을 조성하려는 행위에 약간의 거부감이있었다. 왜냐하면 친근감을 조성하고자 하는 일련의 말들은, 너무나도 가볍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오는길은 어떠셨어요?' '음료는 입에맞으세요?' '요즘 또 코로나가 난리더라고요' 가벼운 말들이라고 생각했기에 무게를 실을 필요를 못느꼈다. 오히려 무게를 실어버리면 대화가 과해질거라는 생각을 했었다. 가볍게 던진 말에 진중한 답변이 와버리면 상대방도 이를 부담스러워 할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나는 친하지않은 사람과 가까워지려면 진중한 이야기를 나눠야한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친하지않은 사람과 나누는 무게없는 가벼운말들은 의미가없는 '겉치레'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타인의 가벼운 질문에 대해 가벼운 답변을 할 수밖에 없는 나는 이런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