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며 집으로돌아가는 재삉 집으로 가는길에는 항상 하는 생각이있다. '뭘먹지?' 때마침 내 옆에 보이는 일식집. 오늘은 그곳으로 들어가기로했다. 사실 아침부터 사케동먹으려고 벼르고있었다. 퇴근 한시간전부터 '연어 다 죽었다'라고 되뇌이며 히죽거렸다. 내 단골 사케동집 사장님은 중년의 남성분이다. 항상 종이돛단배같은 모자를 머리에 쓰고계시며, 주방과 가까운 테이블에 앉아서 휴대폰을 보고계신다. 가게에 흘러나오는 음악은 그저 적적함을 달래러 틀어놓은 아무 음악이 아니다. 음악을 듣다보면 '이게 뭔노래지?'싶은것도 있지만, 가게 내부에 인테리어되어있는 수많은 음악 앨범들과 레코드판들, 심지어 음악CD와 레코드판을 수제로 개조한 판매가능한 핸드메이드 시계도 전시되어있다. 음악에 일가견이 있으신 분 같으니,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