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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이야기/재삉이야기 29

들여다 보는 만큼, 내 마음에 채워진다.

어렸을때는 친구, 학업 등으로 힘들고 학생때는 성적, 취업 등으로 힘들고 직장인이 되고나서는 연애, 직장생활, 이직, 의식주해결 등으로 힘들다. 또 내가 겪지못한 시간대나 상황에서는 그들만의 힘듦이 또 존재하겠지. 만약 세상의 모든 고통을 다 아는 무엇인가가 존재한다고 한다면 그의 시선에서, 누군가는 마음이 찢어질 듯 아픈 정도이고 누군가는 적당히 힘든 정도로 나눌수는 있을것이다. 그렇지만 중요한것은 그런 존재는 없다는 것이며 그들 개개인에게는 그들이 갖고있는 고통이 그들의 마음을 온전히 지배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은 항상 고통받고, 슬프고, 외롭고, 우울한 것 같다. 내 마음의 크기가 100이면 1을 아파도 100 100을 아파도 100 음.. 그렇다면 마음의 크기를 키우거나, 고통의 ..

원하지 않는것에 하는 지출은 과소비이다.

어찌보면 당연한이야기. 그렇지만 되돌아보면 아차싶을것이다. 밥 끼니를 때우기위해 배달의민족을 켜서 음식을 고르고 결제하기를 클릭하기 전 문득 떠오른 생각. '내가 이것을 진짜 먹고싶어서 주문하는것일까?' 금액란에는 22,600원을 표시하고있었다. 밥을 해먹자니 귀찮고 나가서 먹고오자니 날도덥고 또 귀찮다. 그렇게 키게되는 배달의민족. 이것도 한 종류의 중독과도 같은것같다. 어느 시점부터 느꼈다. 배달음식을 먹으면서 별 감흥없는 내 자신을말이다. 그렇다. 나는 별로 먹고싶지 않은 음식을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큰 지출을 하며 습관적으로 먹고 치우고있었다. 과연이게 올바른 소비인가? 한 끼니에 배달비까지 포함해 2만원이 넘어가는게 부지기수인 요즘에 말이다. 아무리 물가가 올랐어도. 한끼를 해결하는데 2만원이 ..

[이사일기] 이삿짐 용달은 어떻게 불러야할까?

나는 최근에 이사를왔었다. 이사를 결심하고나서 집을 알아보고 계약을 한 뒤 이삿짐을 어떻게 옮길지 고민할 때 까지가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았다. 첫 집으로 오는데 까지는 아버지께서 도와주셨기 때문에 괜찮았지만, 다음 집으로 가는것도 부탁드리기엔 죄송했고, 나 또한 나 혼자의 힘으로 이사를 하는 경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여러 이삿짐센터 플랫폼을 이용해보았는데, 정말 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가격대(..)가 존재했다. 먼저 나의 이사 스펙은 10km이내의 짧은거리, 원룸사이즈의 이삿짐량 정도이다. 먼저 A서비스의 경우에는, 깔끔한 UI/UX가 마음에들고 이삿짐용달만 전문적으로 다루는것같아 신뢰가 갔었다. 그래서 이 서비스에 먼저 견적요청을 보내보았는데, 원룸이사라고 싸게 생각했던 나의 기대치를 완전..

[이사일기] 원룸탈출과 최악, 최고의 공인중개소를 만나다

좁아터진 원룸에서 탈출을 결심하다. 쥐똥만한 집에서 지낸지 어언 2년이 안되었을 시점, 사건이 하나 터지고말았다. 방 가운데로 마룻바닥 두개가 맡닿아있는 경계선이 존재하는데, 이 쪽에 무슨 흰 거품같은게 일어나 들춰보니 흰색 거품이 몽글몽글... (밑에 사진이 첨부되어있는데, 결과적으로 더러운건 아니니 봐도상관없을듯 싶다) 이런 뷰를 보았을 때 경악을 금치못했고 원인을 찾다보니.. (경악을 금치 못했다) x 22222 왜냐하면 싱크대 아래로 물이 새고있었던것이 원인이였기 때문이고 싱크대 아래로 새고있던 물이 방 가운데까지 퍼졌다는것을 의미했기때문이다. ..물이 샌 마룻바닥 위에서 나는 먹고 자고 일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드니 끔찍하기 그지없었고 더 이상 집으로 느껴지지도않아서 곧바로 이사를 결심하게되..

압도적인 인풋이 있어야

양질변환으로 인해 질이 상승하게 된다. 적은양의 노력과 인풋으로 굉장한 결과를 기대하지마라. 그러면 결국 자신에 대한 믿음이 꺾일 것 나는 천재가 아니다. 그러므로 압도적인 인풋을 주어야한다. 압도적인 인풋을 주려면 성실해야한다. 또, 지치지말아야한다. 컨디션관리가 잘 되어야한다는 말이다. 그 다음은 마인드셋. Form is Temporary, Class is Permanent.

간신히 앞이 보이는 애송이

그냥 내 일기같은 글. 새벽 여섯시 10분전쯤부터 비몽사몽 요즘 드는 생각을 정리해본다. - - - 예전의 나와 비교해봤을때 많은 부분에서의 성장이있었다. 세부항목은 치워두고, 내가 기록해두고 싶은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왜 애송이 같은가? 좀 더 치열하지못했나? 아니면 만족하기엔 너무 어린가.. 음.. 잠깐 생각해봤을 때는, 아무래도 나는 10년 후에도 만족하지 못할 것 같다. 그래서 만족문제는 패쓰. 예전에는 무엇을 해야할지 앞이 아예 보이질 않았다라면, 이제는 앞은 보이고 해야할 길들이 보이기는 시작한 것 같다. (물론 길도 안보이는 것들도 아직 더러 있지만) 만약 길이 보인다면, 남은건 시간투자 뿐이다. 방향을 맞추고 시간을 갈아넣고 방향을 틀어맞추고 시간을 갈아넣고를 반복하면 원하는 결과..

나태했던 나의 삶에 전환점이 되기를 바라는 글

살면서 가장 행복했던 때를 떠올려보라 그때 당신은 무엇을 하고 있었고, 당신을 행복하게 만든 요인은 무엇이였나? 어떤 활동을 할 때 가장 큰 성취감을 느끼는가? 당신이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성취는 어떤 것인가? 친구나 동료가 당신을 설명할 때 어떤 좋은 자질을 언급해주길 바라는가? 일 자체에서 보람과 성장을 느낄 수 없고, 동료들과 성장을 위한 대화를 할 수 없으며, 내가 우물 안 개구처럼 느껴질 때, 원래의 나의 방향은, 이를 극복하기위해 무언가를 계획하고 추진하여, 작은 목표부터 하나씩 '작은 달성'을 하며, 결과적으로 처음 계획한 큰 목표를 이룸에 가까워졌어야 했는데 이것에 실패했고, 계속되는 무료함과 나태함에 어떻게든 성취감을 얻고자 다른 취미생활로 눈을 돌렸지만 그것은 결국 나에게는 일시적인 안정..

유니세프, 나의 어린시절 몇몇의 좋은 어른들에게 감사하며

어린시절의 나는 관리를 받는 아이는 아니였다. 먹고살기 바빴던 가정환경에서 나는 따뜻한 보살핌보다 친구들과 밖에 나돌아다니는 시간이 많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위험했었고, 더 위험한 일에 충분히 노출될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건강했던건, 운이좋아서였던게 컸다고 생각했다. 정말 드물게, 나를 배려해주고 신경써줬던 어른들이 존재했다. 어린 마음에, 그들이 감사한지도 몰랐다. 저런 어른도 있구나.. 싶었지만. 그 감정은 감사함이나 감동과는 거리가 있는, 그저 '색다름'뿐이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운이 좋았던것을 제외하고는, 드물게 나에게 잘해주셨던 어른들이 있었기에 그들에게 내가 알게모르게 배려받고, 도움을 받았기에 그리고 철없던 나의 행동에 대한 그들의 관용덕분에 안전하게 성장해낼 수 있었던거 아닐까..

언젠가 너와 나

언젠가 너와 나 중에 누굴 선택해야 한다면 나는 너를 고르고 멀리 떠날래 그럼나를 이해해줄까 딱히 도망가는건 아닌데 그냥 그런 나라고 기억 해도돼 사랑했던건 다시못보겠지만 차라리이게 더 나을거야 내마음을 모두 다 말해 줄 수 없나봐 오래 기억 될 무얼 남겨줄게 언젠가 너와 나 중에 누가 멈춰서야한다면 나는 잡은손을 놓고선 숨을래 그럼 내가 미워 보일까 미안한단 맘이 없진 않은데 그냥 그런 나라고 기억 해도돼 사랑했던건 다시 못보겠지만 차라리 이게 더나을거야 내마음을 모두다 말해줄 수 없나봐 오래 기억될 무얼 남겨줄게 사랑했던건 다시 못보겠지만 차라리 이게 더나을거야 내마음을 모두다 말해줄 수 없나봐 오래기억될 무얼 남겨줄게

김광석

김광석씨의 노래는 마음을 울리는 것 같다. 20대 초반때에도, 정말 옛날 노래같음에도 귀에 박히고 마음을 울렸던 김광석의 노래는 20대 후반인 지금이 되어서는 더 강렬하게 다가온다. 정말 다양한 노래들이있는데, 이 노래들은 앞으로 내가 나이들어감에따라 어떤식으로 나에게 다가오게될까. 어렸을때 읽었던 동화책을 나이가 들어 보면 새롭게 보이듯이, 가사의 깊이를 더 잘 느낄 수 있지않을까. 여보 안녕히 잘 가시게 -김광석씨의 노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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