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취미/드라마

[스토브리그] 를 보고나서

재삉 2022. 12. 1.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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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리그

프로야구 시즌이 끝나고 난 뒤,

구단이 팀 전력 보강을 위해 노력하는 시기

 

나는 독서, 영화, 드라마 시청을 좋아한다.

그러나 항상 좋아하는것은 아니다.

독서는 자기개발, 능력개발, 정서안정을 위해 항상 달고살고는 있지만,

영화나 드라마의 경우, 나는 대부분을 보지않는다.

 

요즘 인기있는 드라마라던데.

라는 말은 나의 구미를 당기기에는 부족하다.

나는 까탈스러운 취향이 명확히 있거나 수준높은 드라마만 보겠다는 평론가적인 마인드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는건 아니다.

 

나의 인생 영화나 드라마(작품이라 칭하겠다)

내가 정말 언젠가 필요로 할 것만 같은 작품을 나는 골라놓는다.

그것이 이태원클라쓰였고 스토브리그였다.

 

나는 능력있는사람이 되고싶다.

밥벌이 잘하는 사람이 되고싶고, 내가 속한 모든곳에서 버려진다 한들 살아남을 수 있는 사람이 되고싶다.

그래서 내 마음에 불을 지필 수 있는 작품들이 있다면,

그것들에 대해 관심을 갖고 마음에 품고 있다가 때가 되었다 싶을 때 꺼내본다.

 

내 시간과 컨디션이 이제는 완벽히 준비가 되었는데

마음에 불이 지펴지지않는다면

너무 아깝게 낭비하고있는게 아닌가?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걱정이되는 부분은,

어리다면 어리고 나이가 어느정도 먹었다면 먹어가고는 있다는 점.

그래서 웬만한 작품들은 이제 구미가 당기지 않는다.

너무 유치하거나 메세지가 부족하다면.. 이라는 필터기준이 나에게 생겨버렸다.

 

그래서 보고싶은 작품들이 너무 소중하다.

 

스토브리그는 그런 의미로 나에게 소중했다.

그리고 시청했고,

하루에 한편씩 아끼는 떡 꺼내먹듯이 소중히 즈려밟아가야지 생각했던 내 마음과 다르게

2일동안 정신없이 정주행을 해버렸다. 아깝다. 재밌는데 어떻게해

 

내가 글을 쓰는 이유는..

글쎄..

예전같으면 내가 무언가의 의미를 찾아서 잘 정리를 해서 올리려고 했을것이지만,

이제는 없다.

나는 정말 재밌게 보았기 때문에 이 감정을 남기고싶을 뿐이다.

따라서 개요도없었고, 앞으로의 수정도없을 것. 아마?

 

아, 그리고 남궁민 배우가 좋아질 것 같다.

김과장때 부터 시작해서 여러 작품들 속에 비춰지는 남궁민배우의 역할 속 모습은 

대개 프로페셔널하지만 뻔뻔한. 상식과도 벗어난 인물이였던걸로 기억한다.

 

그리고 토크쇼에서 보여지는 남궁민배우라는 사람은

자기개발을 그 누구보다도 열심히하고, 프로정신을 갖고, 직업정신을 갖고 사는사람 같다.

 

아마 이 캐릭터성이 대중들에게, 또 주변인들에게 보여지기에

맡게되는 역할 또한 조금은 비슷한 역할들이 많지않나 싶다.

 

어쩌면 주로 맡게되는 배우역할과 비슷한 삶을 살고있는 남궁민씨를

멋있다고 생각하게 된 것 같다.

 

정주행을 마치고 나서,

나는 지금보다 더 열심히 더 잘 살아봐야겠닫는 생각이 들었다.

 

 

의미는 참 여러부분에서 찾을 수 있다.

상무와 단장의 갈등속에서, 감독과 단장의 갈등속에서, 

또 타자와, 스카우트팀 팀장과의 갈등속에서

각각의 의미를 찾아내고 포인트로 찝어 드라마를 해석할 수 있을것이다.

 

나는 특히,

큰 일을 마친 후 다른 일을 준비하기 전의 시간에 이 드라마를 보았기 때문에

일을 진행할때 열심히 하는 것 만큼,

그 일을 진행하기 전 준비도 치열하게 하고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조금 더 끌렸던 것 같다.

나도 지금 스토브리그를 보내고있는것이지 않겠는가?

 

재밌는 드라마다.

 

볼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내 마음속에 불도 지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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