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취미/드라마

[이태원클라쓰 4화] 스스로 선택하는 삶

재삉 2021. 10. 1. 07:56
반응형

 

범죄자의 신분으로 만난 두 사람.

최승권(단밤직원)과 박새로이.

 


 

뭐가그렇게 잘났어?
너도 인생 쫑난 전과자잖아

--

그래서 니 인생은 쫑났냐?
자기 값어치 헐값으로 매기는 호구새끼야

 

최승권은 범죄자인 스스로에게 낙인을찍어 '그 정도'의 인생만 남았다고 생각했지만,

박새로이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어떠한 일이라도 시작하여 자기가 살고싶은 인생을 살고자했다.

 

 

수 년이 흘렀을 때,

그가 본 박새로이는

같은 전과자의 신분이였지만 자기가 원하는 삶을 살고있었다.

 

분명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흐른다.
하지만 그와 나의 시간은
그 농도가 너무나도 달랐다.

 

하지만 최승권은 그렇지 못했다.

 

 

교도소가 아닌 단밤에서 다시만난 두 사람.

 

나도 형처럼 제대로살고싶네.
나쁜짓 안하고.
착실하게 일하고.

 

 나쁜짓 안하고, 착실하게 일하는것이

'제대로 산다'라고 정의하고있는 최승권.

 

하지만 그렇게 살고있지 못하는 최승권에게 박새로이는 묻는다.

 

아직도 호구처럼 살고있냐?

 

이후 최승권은

호구처럼 살지않기위해,

'제대로' 살기위해,

자기 값어치를 헐값에 매기지 않기위해

박새로이와 함께하기로 선택한다.

 

 

 

 

앞면이 나온다면 엄마가 바라는 내가 될게
뒷면이 나온다면 엄마는 울게될거야

 

성공과 사랑

선택의 갈림길에서

자신이 나아갈 방향을 어떻게 정할 수 있을까?

 

조이서는 작은 동전 한 닢의 방향에 의미를 부여한다.

앞 방향에 성공을,

뒷 방향에 사랑을.

 

동전은 앞이였을까 뒤였을까
던지면서 난 어떤면을 바랐을까

 

조이서는 동전을 잡지않았다.

 

자신의 의지로

동전의 방향을,

자신의 방향을 선택하기로 했다.

 

 

그래서 조이서는

자신의 의지가 이끄는대로,

자기가 바라는대로 

 

여기서 일할래요.

 

성공과 사랑

두가지를 모두 잡기위해 박새로이와 함께하기로 선택한다.

 

 

 

 

이번 4화는 '스스로 선택하는 삶'이다.

 

범죄자라는 신분에 묶여있던 최승권이 선택했고,

성공과 사랑중에 조이서가 선택했다. 

그들을 그렇게 만든 '스스로 선택하며 살고있는' 박새로이처럼.

 

인생은 자신이 선택하는것이다.

필자는 이것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표현하지않는다.

왜냐하면 나에게 있어서 이것은 정답이기때문이다.

따라서 묻고싶다.

 

당신은 어떻게 살고싶은가? 또, 그렇게 살고있는가?

 

 

 

 

 

 

==

사실 이번편은 조이서에 초점을 맞추어 왕좌지재(王佐之才)에 대한 방향으로 가려했다.

조이서가 박새로이에게 어떤존재가 될 지 궁금했던 나였기에,

마지막 장면에서 박새로이의 꿈을 이뤄주고자 하는 그녀의 방향성을 보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화를 전반적으로 복기해볼때, 최승권의 이야기는 어쩌다 나오게되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따라서 최승권의 이야기와 조이서의 이야기의 흐름을 각각 놓고보았는데,

두 이야기의 공통점은 '선택하는 삶'이였다.

 

포스팅을 두시간가까이 작성하고있는것같다..

왕좌지재에 포커싱을하여 풀어냈으면 금방끝냈을거긴 했지만,

시간이 더 걸려도 더 재밌었고, 더 좋은 의미를 뽑아낸것같아 뿌듯하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