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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었을때 다녀온거야

재삉 2021. 1. 3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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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차 존맛

나는 내 분야에서 최고가 될거야.

그래서 업적도 남길거고 내 이름도 널리 퍼트릴거야.

정말 폼날거야 한번 사는 인생인데!

 

라고

 

열정가득한 어린 재삉은 다짐한 적이 있었다.

어린 재삉은 아주 귀엽고 기특한 녀석이다.

 

여러 경험을 하고, 다양한 생각을 하고나니

이제는 별로 그러고싶다는 마음은 들지않는다.

 

스트레스 받고 몸 관리 못하며 현실에 쫒겨 전전긍긍하는 삶을 사는 사람은

나와 가까운곳에 있었다.

 

이제는 지난 삶에 회의감이 든 그를 위로하며 내 생각도 바뀐것일까?

 

나도 그가 후회하는 삶을 살려고 했던 것은 아닐까?

 

그렇게 생각하니 인생은 역시 길게사는게 맞는 것 같다.

 

인생은 길다~

길고 길어서 정년퇴직을 하고 나서도 평균수명까지는 수십년이 남는다. 

 

그렇다면 과연 지금 내가 겪고있는 과한 스트레스를

그렇게 까지 심각하게 여기며 마주할 필요가 있을까

 

굉장히 복잡하게 엮인 실타래를 푼다는 생각으로

마음 편히 차근차근 풀어간다는 생각으로 보내자

 

하루하루 겪는 삶에 지루함을 느끼기 보다는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다는 감사함과

일상속의 소소한 행복을 찾아가며, 웃으며 사는것이

인생을 '잘'사는 비결이 아닐까 싶다.

 

 

커피를 마시며 카페를 둘러보았을 때

수 많은 나라를 대표하는 소품들을 바라보며 

이 카페 주인분도 여행을 좋아하시나 보다 생각했다.

 

여행을 좋아하시나봐요 여쭤보았을 때

뿌듯한 미소를 지으시며 하시던 말 

 

'젊었을때 다녀온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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