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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운동습관을 함께해준 고마운 런닝화에게 바치는 글

재이든 2021. 7. 7.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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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아웃도어 워킹과 가끔씩의 런닝을 즐겨하던 나.

 

그런 내가 신던 런닝화는 퓨마였다.

정확한 명칭은 기억안나지만,

운동용으로 쓸 신발을 찾던 중 싸고 상품평이 좋아서 구입했던걸로 기억한다.

 

그러나 일년이 흐른 지금

나의 퓨마 런닝화의 상태는 좋지못하다

 

녹슨 퓨마

 

더러워져있는것은 물론이고,

신발을 신기위해 거쳐가는 입구뿐만아니라 발이 직접닿는 부분까지 안 헤진곳이 없다.

특히 사진에는 나와있지않지만 발 앞꿈치부분이 심하게 파여있다.

파여있는걸 인지하지 못한 나는 격한 런닝을 했었고, 그 결과 발 앞꿈치에 물집을 얻게되었다.

 

하지만 그와함께했던 시간은 굉장히 좋았다.

사용감이 굉장히 뛰어났다.

특히 발을 굉장히 꽉 잘 잡아줄 뿐만아니라 푹신푹신한 쿠션감도 있어서 걷기에 굉장히 기분이 좋았다.

런닝화를 따로 사본적은 없는데, 이 가격에 이런 착화감을 보여주는구나 싶었다.

그와함께 운동을 시작할 때에는 뛰어난 착화감에 항상 기분이 좋았다. 괜히 뛰고싶어졌다.

 

하지만 이제는 놔줄때가 되었다.

런닝의 즐거움을 알게해주고, 나의 운동 습관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함께해준 그를 놔주며..

 

잠시 묵념의 시간을 갖자..

 

넌 정말 최고의 런닝화였어..

 

 

 

새로운 '그'를 영접하라

 

묵념의 시간은 오래가지 못했다..

나타났기 때문이다..

 

브룩스 레비테이트 4 라이트 그레이

 

 

런닝화는 저 퓨마밖에 써보지못했던 나에게 친구의 추천으로 구입한 녀석이다.

기능성 런닝화는 다들 못생겼네.. 라고 생각했던 것과 달리, 실물로 영접한 이 녀석은 은은하게 빛이난다.

잠깐신어봐도 느낄수있었다.

이녀석의 Power를... 

 

아 저는 힘없는 작은 블로거라
절대 광고일수가 없으니
또 이상한짓거리 하는구나 하고 넘어가주시면 됩니다

 

 

 

이녀석과 거닐 수 많은 트랙들이 머리에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간다.

나를 한층 더 강력하게 만들어줄 수 있다는것을 나는 깨달아버렸다.

앞으로 잘 부탁한다.

빛나는 새로운 나의 런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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