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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싫어하는 나의 모습 없애기

재삉 2021. 12. 14.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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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다양한 환경에서 우리의 다양한 모습들이 나오게 된다.

 

그 모습들 중에는 마음에 드는 모습도 있겠지만,

마음에 들지않는 모습도 있을것이다.

 

마음의 들지않는 모습이 보였고,

내 눈에 거슬리고,

없애고자하는 의지가 있다면 없앨 수 있을것이다.

 

'그 모습'이라는게 

평소에 자주 접할 수 있는 모습이라면 

없애는데에 조금 더 수월하겠지만

평소에 쉽게 접할 수 없는 모습이라면

어지간히 신경쓰지 않고서야, 없애고자하는 의지를 쉽게 잊어버릴 수 있는 위험이 있는 것 같다.

 

일단 자주 접할 수 있는 없애고싶은 나의 모습이든,

자주 접할 수 없는 없애고싶은 나의 모습이든 간에

내가 생각 하는 '싫어하는 모습 없애기'의 필요한 핵심은 동일하다.

 

그건 바로 '계속 상기시키기' 이다.

꾸준히 내가 경계해야할 그 모습을 상기시켜서 잊어버리지않도록 하는것.

이것은 습관이나 루틴만드는 방법과 그 역할이 같은 것 같다.

 

계속 상기시키기 위해서 여러 방법을 시도해봤다.

 

1.주기적으로 알림 설정하기

=> 매주 토/일 or 특정일이나 매일 몇시에 울리는 알람을 설정하는것이다.

또 알람에는 기본적으로 문구를 설정할 수 있는데,

이 문구에 내가 고치고자하는 행동을 적어두는 것.

시끄러운 알람소리에 처음에는 효과가 좋았다.

그러나 시끄러운것은 기본적으로 빨리 꺼버리고싶기에, 결국 모닝콜같은 신세가 되었다.

 

2.매일 아침, 저녁마다 생각하기(or 적기)

=> 생각하거나 적는 행동은 좋지만, 일상에서 어떠한 일이 갑자기 닥칠지 모른다. 

따라서 일이 너무 바쁘거나해서 지쳐버리면, 생각한다는 행위또한 잊어버릴 수 있다.

그렇다면 '상기시키기'의 흐름이 끊기게 된다.

'상기시키기'의 흐름이 끊기게되면, 그 전과 달라지는게 없다.

그래도 이 방법을 나는 제일 많이 사용한다. 대부분의 경우에서 효과를 봤다.

 

결과적으로는

매일 아침이나 저녁마다 (또는 둘 중 한쪽만이라도)

생각하거나 적어가며 내 모습을 상기시켰던게

나에겐 제일 잘 맞았다.

 

그런데

자주 접할 수 있는 없애고싶은 나의 모습과

자주 접할 수 없는 없애고싶은 나의 모습 중

후자의 경우를 접했다.

그런데 그 없애고싶은 정도가 내 기준에서는 너무나도 높았다.

나는 자존감이 높은편이고 자기애도 강하지만,

스스로에 대한 환멸이 느껴질 정도였다.

지금은 내가 수행해야 할 업무가 바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덜 생각되는거지만,

일 외에는 항상 그 모습만 생각하고있다.

그 정도로 그 모습이 싫다.

 

내가 '상기시키기'의 방법 중 아침,저녁마다 생각하거나 적는것을 제일 많이 한다고 적어두었고,

과로나 과음으로 인해 흐름이 끊겨 흐지부지 될 수도 있다고도 적었다.

그런데 이 일은 흐지부지 되기도 싫었다.

잊어버릴 일말의 가능성도 남기고싶지 않았다.

평생 기억하고 경각심을 갖고 살아가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더 나은 나, 더 좋은 나가 되기 위해서 말이다.

 

따라서 이런 경우에 할 수 있는 상기시키기의 방법은 무엇이 있을지

많이 생각중이다.

 

상징을 남기는게 어떨까.

상징 효과는 뛰어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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