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이야기/재삉이야기

Work Life Blending?

재삉 2021. 12. 15. 02:37
반응형

Work Life Balance

일과 삶의 균형이라는 뜻이다.

일과 삶에 경계를 두어, 

취미가 되었든 자신만의 삶을 영유하고 싶다는 

하나의 트렌드다.

 

나는 어떤것이 되었든, 내가 처한 환경에따라 맞춰간다.

일이빡세면 많은 경험을 할 수 있구나..

일이없으면 공부할 시간을 확보할 수 있겠구나 or 여유를 찾을 수 있겠구나...

*상황이 적절할때의 이야기이다. 극단적이거나 나를 옥죄이는 다른 환경요소들이 있다면 언제든 바뀔 수 있겠지.

 

나의 최근동안의 삶은 

Work Life Balance였다.

여러 일들을 겪고 나 자신을 위로해주는 시간을 보내고자 하는 마음가짐도 있었지만,

수행해야할 일도 상대적으로 적었고, 눈 앞에 닥친 걱정거리도 많이 줄어든 상태였다.

일과 삶의 경계가 확실했었다.

 

그러다가 요즘은 나의 능력, 커리어에 대한 생각이 다시금 많아졌다.

여유보다 다시 치열함을 그리워하는것이다.

내면만 바라봤던 방향이 이제 외면으로 바뀌어간다.

그 말은 즉슨, 마음을 달래주고자 하는 노력들이 잘 통했고, 이제는 회복되었구나 싶다.

 

이제 어떻게 살아가볼까? 하는 가벼운 생각들로 여러가지를 찾아보다

접한 개념이 Work Life Blending이였다.

사전적인 정의나, 학술적인 자료가 있는진 모른다.

내가 받아들인 의미는 일과 삶의 통합이다.

즉, 일이 삶이고 삶이 일인... 그런 삶.

 

이 의미를 생각해 보았을때 여러 사람들이 스쳐지나갔다.

그 중 대다수는, 밤낮의 경계없이 공부했던 수험생들

눈만 뜨면 책상에 앉아 작업했다던 아티스트들

풀리지않는 의문을 시도때도없이 생각하고있다가 아이디어를 도출해내는 내 롤모델

 

비록 그런 삶을 살았기에

그들중엔은 사회성이 결어되었다던가,

좋지않은 인성평가를 받는다던가 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 물론 내 롤모델은 사회성과 인성또한 최고다! )

하나는 확실하다.

최고의 능력을 인정받는다는것.

 

그렇다면 나도 못할게 뭐람.. 해보지뭐!

마침 서비스배포일을 앞두고있기때문에 

강제로 Work Life Blending을 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긴 하다.

그래서 예상치못하게 일과삶이 통합되어버렸다.

 

이것도 여러가지 신경쓸것이 분명히 존재한다.

1.수면시간 2.식습관 3.청결 4.인간관계 5.업무시간

1번~4번까지는 일과삶이 통합되어버렸을때 신경써줘야할 건강적인 측면이라면,

5번은 어찌보면 당연하겠지만.. 내 일과삶이 통합되었더라도,

내 팀원들이나 다른 사원들은 아니기에

그들하고 협업할 수 있는 '업무시간'에는 당연히 내가 존재해야한다.

 

그리고 또, 어떤 마음가짐으로 하냐인데..

나는 원래 무언가를 시작할때 '어떻게'하는게 좋을지에 대한 생각을 많이하는 편이다.

다른 사람들의 말을 보자면 여러가지 마음가짐을 이야기한다.. 뭐.. 즐기라는사람도있고..

근데 내가 내린 결론이 무엇이냐면

'그냥' 하는거다.

별 다른생각 없이 그냥 앉아서 하는것.

그냥 하는것에는 정말 큰!!!!!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것에 대해서도 나중에 포스팅을 하고싶지만, 오늘 주제와는 다르니..

사진 한 장만 올리고 넘어가겠다.

 

그래서..

그냥 하는

Work Life Blending.

이번 주 월요일 새벽(12월 13일 00시 경)부터 하고있다.

 

처음하는거라 일단 해보면서 다듬어질테지만,

일하다가 2시간언저리 자고,

일하다가 3시간언저리 자고,

업무시간 09~18동안 일하고,

추가적으로 야근 ~20동안 일하고,

저녁먹고 쉬다가 몇시간 일하고,

그러다 또 자고,

새벽에 일어나서 또 일하고를 지금까지 반복하고있다(현재 12월 15일 02:30분)

*참고로 재택근무가 가능한 회사이다.

 

며칠안되었지만 느낀점을 정리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1.쪽잠자면서 일한다, 그러나 생각보다 피곤하지않아서 놀랐다. (그러나 후폭풍이 찾아올 수 있다는점을 항상 염두하고 경계하고있다)

2.업무량이 엄청나게 늘어난다. (당연하겠지만)

3.너무 블렌딩해버린 나머지 운동을 못하고있다.

=> 사실 좀 두렵다. 운동을하고나서 시원하게 기력을 소진한 뒤, 푹~~자버리는걸 좋아했다.

그래서 운동을 해버리면, 다시 일어나서 업무 볼 체력이 남아있지 않을까봐서이다.

그러나 알고있다. 운동은 필수적이라는것을.

그래서 며칠안된 지금은 애써 외면하고있지만, 꼭 운동도 접목시켜야한다.

4. 2번처럼 업무량은 늘어났으나, 늘어난 시간과 업무량의 비율을 따져보면.. 효율은 좋지않다.

=> 무슨말이냐면 집중력은 떨어지는것같다. 내친김에 집중력 훈련도 해볼까. 타이머라도 사서?

 

내가 이때 이런 실험도 해보지 또 언제해보겠는가.

정말 나와 잘 맞는다면 나의 일상이 될 테고,

안맞지만 효율이 좋다면 나의 필살기가 될 테고,

그것도 아니라면 내 일상 최적화에 대한 인사이트라도 되어주겠지.

반응형